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한민국 국군 군사경찰 (문단 편집) ==== 생활 ==== [[파일:따뜻한 대대장님.jpg]]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m/view.do?ntt_writ_date=20130813&bbs_id=BBSMSTR_000000001023&parent_no=1|폭염 속 초병에게 음료를 돌리는 15비 군사경찰(舊 헌병)대대장]] '''공군의 군사경찰은 대표적인 기피 특기 중 하나이다.''' [[방공포병]], [[급양병]]과 함께 공군 내의 [[3D 직종]]으로 통한다. 오죽하면 [[헌급방]][* 병과명이 헌병에서 군사경찰로 개정되면서 '헌급방' 이라는 말은 맞지 않게 되었으나 여전히 그렇게 부른다. 군급방이나 경급방보단 어감이 더 좋아서인 것으로 추정된다. --급양병도 조리병으로 바뀌어서 이젠 헌급방이 아니라 군조방 내지는 경조방이다--]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 특히 아무런 자격증 없이 공군 병에 지원해서 [[운전병]]이나 [[행정병]]을 노리던 자들이 군사경찰로 분류되어 '''꿀 대신 독을 빠는 경우가 상당하다.''' 특히 인원이 많이 필요한 기지방어작전 특성 상 단일 특기로는 군사경찰 특기를 가장 많이 뽑기 때문에 피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입영신청 당시 [[헌급방]] 지정특기자를 선택할 경우 가산점[* 공군 지원시의 선발 가산점으로, 입영 시점부터는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을 받을 수 있다. 단, 아무리 자격증이 있고 시험을 잘 봐도 무조건 헌급방 중에서만 선택 가능하다.[* 군사경찰, 급양, 단거리유도무기, 대공포, 중거리발사, 중거리추적, 중거리탐지, 장거리발사, 장거리추적, 장거리탐지 총 10개 중 선택 가능하다. 간혹 1지망 방공포 2지망 군사경찰 3지망 급양 이렇게 쓰는 걸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방공포의 세부 특기가 8개나 있다. 그래서 1 2 3지망 모두 방공포로 쓸 수도 있다.] 대신 헌급방 지정특기자도 [[공군행정학교|행정학교]]와 [[공군방공포병학교|방공포병학교]]의 훈육조교를 선발할 때는 지원할 수 있으니 참고. 지원자가 부족할 경우 '편안한 군생활을 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라면서 은근히 꼬시기도 한다(...). 간부들도 후방특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진급이 더럽게 안된다. 기지를 경비하는 병력인 만큼 완전한 [[한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장교의 조종, 부사관의 정비직처럼 [[요직]]도 아니다. 실제로 군사경찰 원사는 웬만한 정비 특기 준위보다 짬이 높은 경우가 많다. 공군 군사경찰의 [[진급 상한선]]은 준장인데, 해당 최선임 자리는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장이며, 이마저도 장군 T/O가 나야 준장으로 진급되므로, 병과장이 되었다고 해도 대령으로 전역하는 사례가 흔하다. 자대에서의 군사경찰 생활은 아래와 같다. * '''24시간 크루(교대)근무''' 경계작전을 수행하는 공군 군사경찰은 타 특기와 달리 주 5일 근무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대신 24시간 [[교대근무]]를 적용받는다.''' 기지 경계작전은 휴일과 야간이라도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흔히 '크루(Crew) 근무' 라고 한다. 따라서 [[새벽]]이나 [[휴일]]에도 근무를 나가야 하며, [[병사의 날]]이나 비행단 체육대회같은 행사가 있어도 그 시간대에 근무가 잡혀있다면 참여할 수 없다.[* 물론 근무가 끝난 이후에도 행사가 아직 진행 중인 경우에는 하번하자마자 단체로 가서 참석한다.] 그래서 명절이나 크리스마스에 주요 지휘관들이 초소를 돌며 간식을 뿌리는 위문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병사식당에서 조ㆍ중식 대신 브런치가 운영될 땐 해당 시간대 근무자들에게 대체품목이 지급된다.] '''즉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근무에 투입되면서 [[바이오리듬]]이 깨지는 일이 일상이 된다.''' 또한 크루근무 군사경찰 병사들에게는 사실상 아침[[점호]]가 없다. 부대에 따라서 있긴 한데, 해당 시간대에 근무하는 분대장급 병사가 간부에게 이상 없다고 한마디 보고하는 게 전부인 수준이다. 저녁점호 역시 해당 시간대에 근무가 잡혀 있다면 자동으로 열외된다. '''단, 작전반이나 행정반, 수사실같은 내근직 근무자들은 교대근무를 적용받지 않는다.''' 이들에겐 비교적 규칙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위로휴가 지급과 오침같이 교대근무 인원들이 누리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 당연히 이들은 일반병들의 일과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 게 아니라, '''군사경찰 표준일과표'''라는 독자적인 기준을 적용받아서 생활한다. 혹자는 "군사경찰은 근무시간을 제외한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모든 시간이 휴식 시간]]이다." 라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일과표엔 교육훈련 시간과 체력단련 시간이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다. 해당 일과표의 가장 큰 특징은 점심시간 직전까지는 [[오침]]을 보장해준다는 것이다. 어지간히 급한 일이 아니면 오침 인원을 깨우는 일도 드물다. 따라서 대부분의 일과는 점심시간 이후부터 시작된다. 융통성 있는 간부들은 경계병들이 피곤해한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근무에서 하번하고 난 뒤에는 어지간하면 터치를 안하고 쉬게 놔두는 편. '''하지만 그 날 부대에 할 일이 많거나, 중/소대 간부가 FM을 중시하는 성향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단 비번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작업/차출이 있으면 나가야 한다. 물론 같은 대대 내 일과제 근무자들이 작업을 도와주기도 하고, 새벽 근무를 하고 온 비번자는 건드리지 않기도 하나 모든 것은 중/소대장이나 휘하 간부의 의지에 따라 다르다. 그 정도의 배려도 해 주지 않는 사람들도 가끔 있다.(...) 무엇보다도 높으신 분들이 방문하거나 하면 말년이고 새벽 하번자고 다 나와서 작업에 차출되는 일도 발생한다. 수시로 잡히는 교육훈련 역시 휴식을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물론 대대 내에서 주관하는 교육과 훈련은 전날 야간 근무자를 배려해서 오후에 실시하지만, 단본부 같은 곳에서 하는 교육[* 성인지 교육이나 상병진급캠프같은 교육이 이렇게 진행된다. 대신 상캠같은 경우 참가인원을 전날부터 근무에서 열외시켜 주기도 한다. '''물론 중/소대에 인원이 모자란 상태라면 당신은 교육을 듣고 오자마자 저녁근무에 투입되는 지옥을 맛볼 것이다.''']은 크루근무자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새벽 근무를 마치고 오침을 보장받지 못한 채 교육을 들으러 가다 보면, 분노가 솟구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중대/소대 내에 각 시간대별 근무를 뛸 수 있는 최소 인원은 반드시 있어야 하기 때문에, '''휴가 등의 이유로 인원이 부족해질수록 근무 투입 빈도가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배로 피곤해진다.''' 물론 편제상의 인원은 많지만 근무에 필요한 인원은 더 많으므로, 인원이 풍족해 보이는데도 다들 죽어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규정상으로는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해 주기 위해 교대 기준을 다 마련해놨지만, [[현실은 시궁창|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부상자가 나오거나 급한 작업 차출이 생겨서 근무 가능인원이 수시로 줄어든다.] 특히 자신이 속한 중대에 인원 대비 근무지가 많다면 교대 빈도가 훨씬 늘어난다. 심하면 하루에 여덟 시간동안 근무하거나, [[오침]]도 취하지 못한 채 바로 근무에 투입되는 인원들도 생긴다.[* 부대마다 그리고 소대 혹은 반 마다도 시간대가 다르지만, 교대 빈도가 늘어나면 초저녁부터 야간 근무를 선 뒤 이른 새벽 근무시간대와 새벽에서 아침 근무시간대까지 취침하게 된 후 오전 근무를 하게 될 수도 있다. 더욱 극단적인 경우 야간 근무를 하고 나서 새벽에 조금 잔후에 새벽에서 아침까지의 근무에 투입되어 다시 일어나야 하는 불상사가 벌어진다. 보통 이러한 상황을 '''맞조''' 라고 하는데, 군사경찰반의 경우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최대한 피하려고 한다. FTX 훈련을 낀 ORE나 ORI의 경우엔 그나마 타 특기에서 차출시키기라도 하지만…] 그래서 선임병이 후임병들의 휴가일정을 멋대로 통제하는 [[병영부조리]]가 자주 일어난다.[* 행위 자체만 따지면 부조리가 맞는데, 상황이 어쩔 수 없다는 걸 모두가 알기 때문에 후임병들도 아무 말 없이 따른다. 경조사나 생일같은 날짜를 잘 챙겨주기만 하면 문제시되지도 않는다.] 다만 훈련이나 재난으로 인해 휴가가 제한되는 경우, 넉넉한 인원과 오침 시간 덕분에 하루 12시간이나 잘 수 있는 [[막장]] 상황을 겪을 수도 있다. ~~허리가 끊어지도록 자는 게 어떤 의미인지 깨달을 수 있다.~~ 이러한 폐해는 특히 기동소대에서 더욱 크게 다가온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들은 기본이 3조 5교대이기 때문에 항상 수면부족과 수면불량에 시달린다. 오전에 근무, 오후에 집체나 교육훈련, 석간에 야간사격, 다시 새벽근무. 자고 일어나니 또 오후근무, 석간에 오랜만에 싸지방 잠시하면 소등. 갑자기 새벽에 상황을 걸어서 자다 깨질 않나, 새벽5시에 밤하늘 별 세다보면 다시 하번, 오후에 또 교육훈련한다고 난리. 정신차리면 석간근무. 근무 중에 총기분해/결합을 시키질 않나 광학장비를 점검한다질 않나. 속으로 욕을 열심히 외쳐주면 드디어 석간 하번하고 샤워중이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오전근무를 들어간다.'''[* 이 짓을 그때그때 부대훈련이나 특이사항들로 바리에이션 조금씩 넣어가며 끝도없이 반복하면 어느덧 전역. 물론 군사경찰반에서도 3-8근무-오전 행사 차출-오후 교육-석간근무-오전근무 같은 보기만 해도 욕 나오는 케이스는 많다.] 휴가 계획을 짜기 어려워 소대원끼리 사이가 틀어지는게 부지기수이다. 방어소대나 군사경찰중대는 4조나 5조가 비교적 흔해서 무리를 해서라도 간헐적으로 3조를 돌려 휴가조정이 가능하지만, 기동소대는 3조 고정이다보니 휴가조정에 대단히 민감하다. 이 때문에 기동소대에서 휴가조정권한을 의미하는 '휴가판'은 소대 내 절대권력의 상징이다. 당연히 다른 소대나 중대에서도 휴가판은 권력의 상징이지만, 근무환경이 더 좋지 못한 기동소대에서는 그 의미가 각별하다. 공본에서도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건 아니기 때문에, '''교대근무 군사경찰은 6주마다 위로휴가 1~2일을 더 받는다.''' 이는 [[방공포병]]과 [[급양병]]도 마찬가지. 1일을 주는지 or 2일을 주는지의 여부는 자대마다 다르며, 업무 강도가 높은 곳일수록 2일을 준다.[* 일반적으로 비행단은 6주 1회 기준 4박 5일, 방공포대나 관제대대는 3박 4일이다. 보통의 자대는 군사경찰대도 3박 4일인 경우가 허다하다.] 당연하게도 휴가가 더 많은 쪽이 힘든 곳이다. [[공군기본군사훈련단|기본군사훈련단]]의 훈육조교와 함께 많은 휴가를 받을 수 있는 몇 안되는 특기인 셈이다. 물론 분기[[사격]] 과락이라는 [[함정카드]]가 발동된다면 소용없어진다. 크루근무 군사경찰들은 정해진 식사 시간에도 근무를 서야 하기 때문에, 밥을 [[병사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다. 대신 일명 '''밥차'''가 반찬, 국, 밥, 후식을 배달해준다. 2010년 초반 이후로 새로 통합생활관을 지어서 기지 곳곳에 흩어져있는 소대들을 모아서 한 곳에서 같이 생활하게 하는 경우가 늘었지만 여전히 병사식당과 거리가 먼 경우가 많고 근무는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각 생활관은 작은 규모의 독립된 식당이 마련되어 있고 병사식당에서 배달된 국통 밥통 반찬통들과 후식을 놓고 자율배식하며 그 때 소대에 없는 근무자들을 위해 음식들을 밀폐용기에 덜어서 보관한다. 그리고 다 먹으면 통들을 굴려서 씻고 식당을 청소한 다음에 다음 끼니 밥차가 올 때 밥차에서 음식이 든 새로운 통들과 후식을 꺼내고 잘 씻어놓은 이전 끼니의 통들을 밥차 안에 넣는다. 물론 모든 비행단의 군사경찰들이 이렇게 식사를 해결하지는 않는다. 인근 병사식당과 사전에 이야기가 된 경우에는 식사시간이 시작되기 전 or 끝나갈 때 단체로 가서 식사를 하고 나오기도 한다. 군사경찰 소대들의 식당에는 냉장고와 전자렌지가 있기 때문에 냉장고 안은 BX에서 사왔거나, 후식으로 나왔는데 먹지 않고 남겨둔 각종 먹을 것과 마실 것들이 존재한다. 보통 자기 --것이니까 먹지 말라고-- 이름이 적혀 있으니 남의 것을 먹는 불상사가 없게 잘 관찰해야 한다. 또한 조리가 가능하므로 군사경찰들은 근무가 끝나고 와서 부식으로 불출된 라면 등을 야식으로 끓여먹곤 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휴가 지침이 수시로 변동되면서 고통받는 군사경찰 병사들이 늘어났다. 수료외박을 나가지 못한 신병들을 배려해주기 위해 특정 기수 전원이 휴가를 나가는 부대가 생겼는데, 복귀 직후부터 2주간 [[격리]]를 당하니 근무에 투입할 인원이 없어서 모두가 허덕이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고정 T/O로 분리된 근무지에서 일하는 군사경찰 장병들은 [[전역]]자가 발생했음에도 인원이 충원되지 않아, 아무도 휴가를 나가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에 교대(크루)근무자들을 위한 별도의 휴가지침을 내려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군내 방역지침은 공군본부에서 단독으로 정하는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방부|국방부]]와 [[질병관리청]] 소관이기 때문에 요원한 이야기. * '''힘든 병영생활''' 타 대대 병사들에게는 유난히 [[병영부조리]]가 산재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보통 비행단 기준 기지방호전대 예하 부대들은 대부분 병영생활이 빡센 편이지만, 군사경찰은 그 최고정점에 서 있다. 실제로 반듯한 외적 자세가 요구되는[* 단 기동소대는 생활주기에서 비롯한 스트레스로 꼽창이 생겨난다.] 군사경찰반과 특수임무소대의 경우 부대에 따라 2010년대 후반까지 가벼운 구타가 있었다는 증언이 있다. '''하지만 이는 부대와 중/소대/반별로 다 다르다.''' 인원이 부족한 기지의 군사경찰 소대의 경우 타 대대로부터 파견병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파견병들의 말을 들어보면 군사경찰대대의 병영생활은 껌인 경우도 있다. 그리고 사건 사고가 일어난 적 있거나, 악폐습 등을 많이 척결한 부대의 군사경찰 부대는 병영생활이 그리 힘들지 않다. ~~물론 크루근무 때문에 휴식을 취하지 못해 힘들어지는 건 피할 수 없다.~~ 오히려 크루근무 특성상 점호 이후에도 [[야식]] 등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선-후임간 사이가 돈독해지기도 한다. 현재는 [[구타]]와 [[가혹행위]]는 완전히 사라졌으며, [[폭언]]이나 [[욕설]]도 대부분 근절되었다고 봐도 좋다. [[휴가]]가 잘려나감과 동시에 새로운 중/소대의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다시 적응해야 하는 걸 반기는 선임병은 없다. 단, 그와 별개로 간부들로부터 엄격한 외적 자세를 요구받다는 고충은 여전하다. 특히 두발이나 복장 문제로 지적되었을 때 '''"군사경찰이라는 놈이 군기가 빠졌다."''' 같은 레퍼토리로 자주 갈굼당하곤 한다. 군기단속을 담당하지 않는 방어/기동중대에도 예외는 없다. 근무지를 순시하던 대대장 혹은 중대장이 머리 긴 [[초병]]을 보고 [[극대노]]해 [[단발령]]을 선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때 재수없으면 간부들 혹은 [[말년병장]]까지도 표준컷에 맞춰서 잘라야 한다. 대대 내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 타 중대/소대에서 일어난 사고 때문에 [[당직사관]]이 예민해져서 상관없는 소대까지 몸을 사려야 하는 안타까운 광경도 펼쳐진다. 이들을 힘들게 하는 건 간부나 선임뿐이 아니다. 대부분의 군사경찰 초소는 야외에 있기 때문에 '''기후(날씨)의 영향을 엄청나게 받는다.''' 아무리 좋은 사람들만 모인 화목한 군사경찰 부대일지라도, 이것만큼은 피해갈 수 없다! 여름에는 폭염으로 고통스러워하고, 겨울에는 혹한으로 괴로워한다. [[대프리카]]라는 별명을 가진 지역에 있는 [[제11전투비행단]]과 [[제1방공유도탄여단]]의 경우 매년 여름마다 [[공감]]에서 취재를 나가기도 한다. 이는 측은하게 보고 넘길 일이 아니라, 온열질환이나 [[동상]]의 우려가 뒤따르는 문제다. 그래서 각 군사경찰대대/반에서는 야외 근무자들에게 여름엔 [[코끼리]] [[에어컨]]이라고 불리는 옥외용 대형 에어컨을 보급해주고, 겨울에는 핫팩과 스키파카, 히터 등 방한용품을 불출해주고 있다. 아주 드문 확률로 있는 건물이나 [[벙커]] 내 초소의 경우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 '''잦은 자체훈련''' 군사경찰은 기지 내의 유일한 지상전투 병력이기 때문에 항상 이런저런 훈련에 시달린다. 아예 경계병 일과표에 매일매일 교육훈련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기지 내 전 장병들이 참가하는 ORE·ORI는 물론이고 한달에 몇번씩 다양한 규모와 온갖 시나리오의 훈련들이 기다리고 있다. 실제 조치 없이 무전으로만 이루어지는 훈련도 있고 타 전대·대대까지 참가하는 큰 훈련까지 실시된다. 보안상 상세히 서술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은 부대에 침입한 [[거동수상자]]를 추적하여 체포하는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20207/1/BBSMSTR_000000010025/view.do|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이들 훈련은 대대장은 물론 기지방호전대장, 드물게는 비행단장까지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다. 무전 내용을 지켜보며 답답하다 싶으면 호통(...)을 치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직접 현장을 참관하러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만한 훈련은 보통 문서로 예고되므로 미리 알 수 있지만 평상시 근무를 서면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대대장 성향에 따라 근무 중 경계장비를 시연해보라거나 자잘한 훈련상황이 발령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비행단은 대부분 도시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실상황도 심심찮게 터진다. 특히 정문이나 외곽철책 인근에 주거지/대로가 있다면 의외로 자주 터진다. --민간공항 출입구인 줄 알고 정문으로 차를 돌진시키는 민간인도 있었다.-- 자체훈련이 많은 데엔 이유가 있는 셈. * '''중/소대간의 관계''' 부대마다 차이가 있지만, [[비행단]] 기준으로 군사경찰대대 내의 각 중/소대는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서로 [[아저씨(군대 용어)|아저씨]]로 취급한다. 자신이 소속된 중/소대의 선임병들에게만 선임 대우를 해준다는 의미이다. 이렇다 보니 해군 군사경찰에서 군기 군사경찰과 경계 군사경찰의 신경전이 일어나고 있듯 공군 군사경찰에도 중대 간의 알력 다툼이 종종 발생한다. 주로 출입통제를 맡는 군사경찰반과 타 소대 군사경찰들 사이에서 일어난다. 휴가를 갔다와서 민감한 물품을 반입하려고 할 때 군사경찰반 군사경찰이 잡는다거나, 경례 등 외적군기가 맘에 안들 때 지적하는 식이다. 이럴 경우 문제가 과도해지면 본인의 계급빨이나 본인 소속 부서에 전화를 걸어서 최선임 기수빨로 해결하는 경우들이 많다. 아니면 당직대 군사경찰 간부가 와서 둘 모두에게 긴장 타게 하기도 한다.[* 물론 당직사관을 제외하면 당직대에 있는 간부들은 군사경찰중대 소속이라는 건 함정(...). 그래도 군기위반같이 명확한 규정이 정해진 사안일 땐 일방적으로 자기 중대원의 편만을 들어주는 경우는 드물다.] 물론 방어중대나 기동중대의 예하 소대끼리는 사이가 좋다. 가끔 순찰차량이 퍼질 경우, 차량이 수송대대에서 정비해서 나오기 전까지 빌려주거나 상하번을 같이 도와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군사경찰 장구류를 돌려쓰기도 하며, 각 소대의 초소 사이가 인접한 경우 경계사항에 대해서 상호연락을 취해주는 일도 많다. 혹여 이 글을 읽는 공군 장병이 있다면, 어지간하면 군사경찰들에게 협조해주자. 힘들게 군생활하는데 서로 으르렁댈 필요가 어디 있는가. 여담으로 공군 블로그 [[공감]]에서 연재되었던 웹툰 [[서후의 신고합니다]]가 공군 군사경찰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작가 본인이 공군 군사경찰 출신이기 때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